서울경찰청은 17일 지난해 10월이후 서울시내 미장원,치과병원,
의상실 등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일삼아 온 문석만씨(42.전과4범.경기도
오산시 탑동 4 23의 8)를 특수강도혐의로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공범
이용모씨(30.전과 10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67)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교도소에서 알게된 이들은 지난해 10월30일
오후4시30분께 서울 도봉구 미아5동 `김치과 의원''에 환자를 가장하고
들어가 의사 김모씨(51)와 환자등 20여명을 흉기로 위협, 진료실로
몰아넣은 뒤 이들의 핸드백과 금고 등을 뒤져 5백 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들은 또 지난해 12월6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엘레
의상실'' 에 손님을 가장하고 들어가 주인 김모씨(33.여) 와 여자손님등
6명을 흉기로 위협해 3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터는 등 작년 10월 24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미용실 9곳, 의상실 4곳, 치과병원 4곳 등 모두 17곳에
손님 또는 환자를 가장해 들어가 2천 9백 49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