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자료 신속제공, 선박.항만 피해 예방 ***
해운항만청은 기상청과 연결되는 컴퓨터 전용회선을 설치, 기상정보를
즉시 제공해 선박이나 항만운영기관 등이 해일이나 폭풍 등 기상악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7일 해항청에 따르면 최근 기상청의 기상전산망과 해항청의 컴퓨터를
잇는 전용회선을 설치키로 기상청과 합의하고 빠른 시일안에 이
전용회선을 가동시키기로 했다.
이 전용회선이 설치되면 기상청이 만들어내는 매일매일의 기상통보와
해일, 폭풍, 태풍 등에 관한 특보 등 기상관측자료들을 작성과 동시에
선박이나 지방해운항만청 등 항만운영기관에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어
악천후에 의한 해난사고나 항만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해일 등에 관한 기상자료를 팩시밀리로 제공받는 바람에
기상청에서 기상자료가 작성된 후에도 해항청에 전달되려면 몇 시간씩
걸리는 경우가 많아 선박의 출항을 일찌감치 금지시키거나 항만의
재해예방조치를 취하는 등의 대응책을 효과적으로 마련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해항청은 올해는 기상청과 연결되는 전용회선을 통해 국내외
기상관측자료와 해일 등에 관한 문자정보를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기상위성사진 등 영상자료도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