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전문백화점인 삼미유통 비바백화점이 오는 4월초부터 일반
생활백화점으로 전환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반백화점과의 차별화를 표방하며 서울에
진출했던 비바백화점이 영업개시 1년도 안돼 극심한 영업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일반백화점으로 전환키로하고 지하1층 매장을 대형슈퍼,의류및
잡화매장을 고급 브랜드위주로 입점시키는등 새로운 출발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가격정책도 중저가에서 중고가로,고객층은 30-40대 중년주부를
겨냥,영업정책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비바백화점의 이같은 전환은 구매력이 미미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한
영업방식이 한계점에 다다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비바백화점은 지난해 개점이후 4개월간 매출액이 78억원에 그치는등
극심한 영업난에 시달려왔다.
비바백화점은 이번 변신과 함께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전개,집객력을
높임으로써 올해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인데 입지조건에 있어
신세계등 중심권 백화점과 그랜드등 지역밀착형 백화점에 비해 불리한 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와 유명브랜드 유치 성공여부가 관건인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