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술로 개발한 기뢰 탐색함과 장갑차,40밀리 개량함포등 방산
장비의 해외수출 상담이 최근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2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주) 강남이 건조한 기뢰 탐색함의 대호주,터키
수출 상담이 빠른 속도로 진척돼 호주의 경우 조만간 현지에서 호주해군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대우중공업이 개발한 K-200장갑차, 40밀리
개량함포의 태국,인도네시아 수출상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주)강남이 해군,국방과학연구소,해사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건조기술을
개발, 국내 최초로 건조에 성공한 기뢰탐색함은 자동함침 시스템등 첨단
장비가 갖춰져 있으며 엄격한 함정 성능평가를 거쳐 현재 양산단계에 있다.
이미 우리 해군에 인도된 기뢰탐색함은 척당 가격이 6천만-1억달러나 되고
첨단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 일부국가에서만 건조가 가능하다.
또 대우중공업이 80년대 중반에 독자개발한 K-200장갑차는 대당가격이
한화 5억원 가량으로 현재 태국등 아시아권 5개국과 수출상담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0밀리 개량함포와 K-200장갑차의 경우 가격과 성능면에서 경제성이
높은데다 선진국에서는 생산이 중단돼 수출전망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대우중공업은 동남아지역 수출이 성공을 거둘 경우 아프리카등 제3세계
권에 대한 수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한편 권영해국방부차관은 국내 방산업계의 대외수출 활성화와 관련,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등 동남아 4개국을 방문,
태국과 방산협력 협정을 체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