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부겸부대변인은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허위감정 의혹사건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고 "검찰이 허위감정여부에 대해서는 명백히 밝히지 않고 김형영문서분석실장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처리하는 선에서 수사를 종결하려는 것은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의혹만을 더욱 증폭시킬 뿐"이라면서 허위판정여부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 한국경제신문은 독자 여러분들의 노후 자산형성에 도움이 될 ‘연금 재테크’의 모든 것을 다루는 ‘디지털 온리’ 콘텐츠 [일확연금 노후부자] 시리즈를 매주 화·목요일에 연재합니다.최근 퇴직연금 투자를 시작한 직장인 홍모씨(33)는 노후 대비 자금을 계산해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월 생활비를 300만원대로 잡았을 때 필요한 노후자금이 10억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은퇴할 때까지 이정도 목돈을 만드는 게 정말로 가능할까요.전문가들은 노후자금 10억원 모으기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바로 ‘복리의 마법’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연평균 5% 수익률로 월 75만원씩 투자하면 30년 후 6억1414만원으로 불어납니다. 여기서 연평균 수익률이 1%포인트만 높아져도 1억2050만원이 더 늘어납니다. 가능한 일찍 퇴직연금을 부어 꾸준히 자금을 불려나간다면 충분히 여유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꾸준한 적립식 투자로 노후 대비 가능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노후 적정 생활비는 은퇴 전 소득의 70% 정도입니다.통계청에 따르면 아직 은퇴하지 않은 50대 가구주가 생각하는 적정 노후생활비는 가구당 월 32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순계산 했을 때 은퇴 후 20년 동안 생활하려면 7억7280만원이 필요한 것입니다. 30년으로 가정하면 11억5920만원으로 불어납니다. 여기서 매달 꼬박꼬박 납입한 국민연금의 수령액을 제외해야 합니다.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뒤에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 받는 일반적인 형태의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들의 월평균 수령액은 108만원입니다. 이 금액을 감안
뉴욕증시 주요 지수의 방향이 엇갈렸다. 다우 지수는 9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다.1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1.33포인트(0.21%) 하락한 39,431.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포인트(0.02%) 하락한 5,221.4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37포인트(0.29%) 오른 16,388.24에 거래를 마쳤다.장 초반엔 증시에 훈풍이 불었다.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 투자자가 몰리는 주식) 열풍을 주도했던 투자자 키스 길이 3년 만에 소셜미디어에 복귀하면서다. 과거 키스 길은 공매도 세력을 압박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투자자들을 모았고, 상승 랠리를 주도했다. 밈 주식으로 꼽히는 게임스과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가 70% 이상 올랐다. 레딧과 로빈후드도 각각 8%대, 4%대 상승했다.주요 기술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인텔(2.6%)은 아일랜드 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는 소식에 올랐다. 애플(1.8%)도 상승했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 비전 프로 판매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과 다음 달 글로벌 개발자 회의에서 인공지능 전략을 공개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 오픈AI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GPT-4o'를 출시했다. 애플은 오픈AI와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테슬라(2%)는 모델 Y 구매를 위한 금융 상품 금리를 6.49%에서 0.99%로 낮췄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Arm홀딩스(7.71%)도 자체 설계한 인공 지능 반도체를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강세를 보였다.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란 전망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4월 미국 CPI 전망치는 전월
세계 최대 규모 자선재단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의장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59)가 125억달러(한화 약 17조938억원)를 받고 재단을 떠나 별도의 자선사업을 하겠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렌치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68)의 전처다.프렌치 게이츠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신중하게 숙고한 끝에 나는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의장직에서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게이츠 재단이 뛰어난 경영진 등과 함께 중요한 업무를 지속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서 "지금은 내가 자선사업의 다음 장으로 나아갈 적절한 때"라고 했다.프렌치 게이츠는 이어 "지금은 미국과 전 세계의 여성과 소녀들에게 중요한 순간이고, 성평등을 보호하고 진전시키려 싸우는 이들에게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빌과의 합의 조건에 따라 재단을 떠나면서 여성과 가족을 위한 활동에 125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2021년 5월 이혼한 빌 게이츠와 프렌치 게이츠는 프렌치 게이츠가 재단을 떠날 경우 빌 게이츠에게서 추가로 별도의 자선사업을 위한 자금을 받기로 합의한 바 있다. 게이츠 재단을 떠나 별도의 자선사업을 하겠다는 프렌치 게이츠의 발표는 이혼 3년 만에 나왔다.빌 게이츠도 성명을 내고 "멀린다는 공동 설립자이자 공동 의장으로서 재단의 전략과 추진력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멀린다를 떠나보내게 돼 아쉽지만, 그녀가 자신의 미래 자선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두 사람은 1994년 결혼한 뒤 2000년 게이츠 재단을 공동 설립했다. 게이츠 재단의 올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