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제시대가 열리면서 서울시등 전국시 도가 독자행정영역확충과
지방행정의 경영화등의 명분을 내세워 기구신설및 확대와 인원늘리기에
열을 올리고있다.
특히 이들 지자체들은 1급등 고위직자리를 확보하거나 공사설립등을
추진,"작은 정부 작은 행정"이란 정부의 기본방향에 역행하고있다.
서울시=청소사업본부 시정개발연구원을 신설키로 방침을 확정했고
기술업무강화를 내세워 지하철건설본부 2차장직을 신설했으며 3급이
맡고있는 기술심사관을 격상, 1급인 기술관리실이나 기술관리국(2급상당)
으로 확대개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지하철건설본부도 지하철공사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이에대비한다는
명분으로 기술감리업무를 전담할 제2차장직을 두는 방안을 적극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와함께 시립병원을 통합,공사화하거나 시관할 체육시설들을
통합관리하는 체육시설관리공사(가칭)의 설립등도 별도로 추진중이다.
인천시=지난1년사이에 1개국과 7개과가 신설됐다.
시산하 공무원수는 89년 5천8백54명에서 91년말 현재 7천4백36명으로 무려
27%나 급증했다.
이 기간중 환경녹지국이 새로 발족됐고 본청에 교통운영계,각 구청에는
지역교통과가 신설됐다.
인천시는 또 영종도 신공항건설을 원활하게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신공항건설지원과를,지하철건설을 조기 완공한다면서 지하철기획단부터
발족시켜 실제사업보다 행정조직팽창작업이 너무 앞서나간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인천시는 올들어서도 구청사회산업국을 새로 설치,구청국장자리 5개를
새로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시.경북도=지난2년새 종합건설본부가 새로 생겼고 상수도국이
사업본부로 격상됐다.
또 가정복지국 교통관광국 환경녹지국등 국3개,관광과 문화예술과
도시정비과 지적과 주택지도과등 무려 10개의 과가 새로 생겨났다.
이에따라 대구시청산하 공무원수는 독립해나간 상수도및 건설본부인원을
포함하면 지난88년 9백80명에서 작년말기준 1천7백97명으로 무려
83.36%(8백17명)나 대폭 늘어났다.
경북도의 경우도 88년이후 모두 3천2백64명의 공무원이 늘어 16.24%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중 절반인 1천6백18명이 작년한해사이에 늘어나
지자제실시이후 지방행정조직의 방만한 확대팽창을 입증해주고 있다.
광주시=지난89년말 14국 1백19과에서 7개국 17개과가 새로 늘어났고
공무원수도 지난한햇동안에만 6백33명이 급증했다.
전남도 역시 작년에 재무국등 2개국을 신설함에따라 공무원수가
1천6백63명 더 늘었다.
대전시.충남도=작년 한햇동안 환경녹지국을 비롯한 1국3과8개계가
늘었다.
직할시 승격이후 지방공무원교육원,공영개발사업단,대전세계박람회지원
단등이 잇따라 발족됐다.
또 상하수도국도 분리돼 상수도사업본부(지방2급)로 확대개편됐다.
충남도는 작년 직제개편을 통해 재무국 예산담당관 관재담당관등
1국2담당관 10계를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