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보리스 옐친 공화국 대통령이 앞서 선언한 국영및 집단 농장
민영화를 연말까지 완료키로 했다고 비관영 인터팍스 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들 농장이 소속 농민들의 희망에 따라 공기업,조합(ASSOCIATION)
또는 코페라치브(협동조합 형태를 가진 일종의 사기업)로 전환되거나
아니면 보유농지가 각 개인에게 분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민들은 그동안 이룩한 실적에 따라 무상으로 농토를 분배 받거나 아니면
기타재산에 대한 합당한 권리를 주장할수 있을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넘겨받은 농지를 다시 합쳐 기업 또는 조합을 만들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매각도 가능한 것으로 설명됐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 대통령은 앞서 부분적인 농지 사유화 조치를
취했으나 매각은 허용하지 않았다.
인터팍스는 농지 완전 사유화와 관련,파산하는 국영및 집단 농장들이
오는3월말 이전에 정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소련 국영및 집단 농장중
10%는 적자 운영돼왔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스탈린 치하에서 본격화된 구소련의 계획 경제 체제하에서 농민들은
토지및 생산 설비 일체가 국가 소유인 국영 농장(소브호스) 또는 약간의
개인 영농이 묵인되는 집단 농장(콜호스)에 소속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