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동안 거래된 채권 규모가 사상최고치인 1백조원을 넘어설 것
으로 보인다.
2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장외 및 장내시장을
통해서 거래된 채권의 규모는 각각 90조4백68억원과 3조9천2백13억원을
나타내 총 채권거래 규모는 지난해 보다 19조1천9백26억원이 늘어난
93조9천6백81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 계됐다.
한편 지난 11월 한달간 거래된 채권 규모도 사상최고치인
9조7천70억원에 달했 고 12월 한달간 채권거래도 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올 한해 동안 총 채권거래 대금은 주식거래대금보다 40조원 가량이
많은 1백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다.
장외시장에서의 거래기관별 채권거래규모는 일반법인이 39.72%로
제일많았고개 인 16.09%, 금융기관 13.84%, 증권회사 7.05%, 투자신탁회사
7.00%, 보험회사 6%, 단기금융회사 3.95%, 연기금 2.09%, 공공단체
2.77%, 종합금융회사 1.49%순으로 나 타나 일반법인과 개인의
채권거래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법인의 채권거래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올들어 자금사정이
어려워지 자 기업들이 보유채권을 대량으로 매각하는 한편 증권회사 등
채권인수기관으로 부 터 평균 발행채권규모의 23% 이상을 꺽기로 되받아
싼값에 장외시장을 통해 내다팔 아 자금을 마련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업협회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주식시장이 침체를 보이고
채권수익률이 평균 19%로 높아지자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의 대체수단으로
채권투자를 선호하는 한편 세 금우대소액채권의 한도 확대, 증권사의
채권관련상품개발 증가로 채권거래량이 늘어 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