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관투자가들은 전장에는 매도우세로 일관하다가 주가가 밀린
후장에는 매수공세로 돌아서는등 주가흐름에 따라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그동안 장세개입이 거의 없었던 증권사와 기타법인들이 전장초반
물량을 내놓아 장세전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했다.
주가가 밀리기 시작한 후장 중반에 매수주문을 낸 증안기금을 포함한
기관들의 매수주문량은 2백40만주로 1백90만주로 파악된 매도주문을
웃돌았다.
총매수주문의 80%를 차지한 투신사의 "사자"는 금융주 선호현상이
뚜렷했다.
반면 "팔자"주문에는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건설주가 많았다.
한투는 증권 단자 국민주 자동차등을 사들이려했으며 건설 비금속광물등을
매물로 내놓았다.
대투는 매수주문에 은행 증권,매도주문에는 무역 건설이 많았다.
또 전자주는 교체성 매매 성격이 짙었다.
국투는 조립금속등 제조업과 증권 은행에 관심을 쏟았으며 매도는
업종구분이 힘들었다. 증자대금으로 장세개입을 꾸준히 하고있는
외환은행은 호텔신라 대한항공등 실적호전 종목을 주로 겨냥했다.
은행 보험의 주문은 여전히 소강상태를 면치 못하고있어 재무부의
매입지시가 제대로 이행되지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