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합작회사가 처음으로 국내에 세워질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의 섬유기계제조업체인 대원기계(대표 장용현)는
소련의 공작기계메이커인 스탠코임포트사와 국내에 합작공작기계회사를
설립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
양사는 현재 합작회사설립에 따른 세부절차를 협의하고 있는데 빠르면
내년초 정식계약이 이뤄져 회사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합작회사는 납입자본금이 2백만달러이상,양측의 지분율은 50대50으로
계획되고 있다.
이합작회사가 생산할 품목은 NC선반 머시닝센터등의 NC공작기계와 일부
범용공작기계류가 될것으로 전해졌다.
양사의 합작회사설립합의는 이부문기술이 앞서있는 스탠코임포트사의
노하우를 활용할 경우 연간 시장규모가 3천5백억원을 상회하는
국내공작기계시장에서의 성장전망이 밝은 것으로 판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탠코임포트사는 지난해 약4백만달러어치의 공작기계를 한국에 수출했고
올8월부터는 대원기계서울사무소내에 1인지사도 운영하고 있다.
대원기계는 연사기를 주축으로한 섬유기계를 생산,연5백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섬유산업의 사양화등을 의식,경영다각화를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