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류의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28일 업계에따르면 지난9월말까지 문구류의 수출규모는 1억6천6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9%성장하는데 그쳐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반면 수입은
6천9백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나 증가했다.
이같이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크게 앞서고 있는것은 수출업체들의
신시장개척 노력으로 주종품목의 수출을 늘려가고 있는데도 불구,필기
구류를 비롯한 사무.학용품등의 외제 고가품 수입은 물론 최근에는 저가
품의 수입마저 크게 늘고 있기때문이다.
지난3.4분기동안 주요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필기류가 대미및 대EC수출의
안정세와 호주 칠레 독일등지로의 수출신장세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13%가
늘어난 3천3백만달러를 기록했고 앨범및 바인더는 독일 호주 뉴질랜드등
수출시장다변화에 힘입어 대미수출이 거의 중단된 이후에도 전년수준과
비슷한 3천9백만달러상당이 수출됐다.
그러나 연필 미술용품 노트북등의 수출은 전년동기비 3-10% 감소했고
수출취약품목인 사무용품의 수출이 3천9백만달러에 그쳐 전년대비 4.2%
감소하는등 전반적으로 수출이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필기구와 사무.학용품을 중심으로 한 수입은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
필기구는 전년동기비 무려58%나 증가했다.
만년필과 샤프연필을 비롯한 필기구류의 수입은 지난9월말까지 1천9백만달
러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주수입국이던 일본뿐아니라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에서의 수입이 확대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품목별 수입실적을 보면 사무.학용품의 수입이 3천6백만달러로 전년동기비
8%증가했고 기타 지제문구가 7백90만달러상당이 수입돼 전년대비 21%가
늘어났으며 미술용품 2백40만달러 연필 1백50만달러상당이 수입돼
전년동기비 각각 56% 6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