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과당경쟁으로 어려움을 겪어오던 항공화물업계가 자구책마련에
무심하고 있다.
업계는 운송요금과 각종수수료의 제값받기 인원축소를 통한 감량경영
전산망구축으로 서비스향상 시장다변화등 국제경쟁력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항공화물대리점들은 현재 국내업체들과
파트너형태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퀴네나겔 판알피아 벌링턴 일본통운등
외국의 대형항공화물대리점들이 늦어도 93년부터 국내에 진출
합작회사설립등의 방법으로 시장을 크게 잠식할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이에대한 공동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따라 업계는 지난88년부터 면허개방으로 신규업체증가와
수출물량감소로 비롯된 요금인하경쟁을 자제하는 한편
집배수수료,서류작성비 포장비등 각종 부대수수료를 대신 부담해도던 것을
앞으로 화주에게 물리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항공사로부터 받는 대리점수수료5%도 할인없이 전액 입금시키기로
했다. 인건비비중이 총지출의 50%나 되는 부담을 줄이기위해서는 직원을
10 30% 감축하는 대신 연수.교류강화등 인력훈련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항공화물시장이 정보전쟁화하고 있는 국제적추세에 발맞춰
각대리점마다 전산망구축에 필요한 투자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미국위주의 항공화물시장을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과 호주
중남미등지로 다변화시키기 위해 세계각국의 유수한 대리점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임춘탁서중사장은 "지난 2 3년가 과당경쟁이 심해지면서 외형요금5%이하의
낮은 마진을 감수하면서 화물을 인수하는 업체도 있었다"면서
"물량경쟁보다는 수익성위주로 영업한다는 자세로 15%이상의 마진이
보장되지 않는 한 화물을 인수하지 않아야한다"고 말했다.
임사장은 또 "회사에서 필요한 인력을 경쟁사에서 스카웃하지않고
자질있는 직원을 뽑아 끊임없이 재교육등 인력투자를 아끼지
말아야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일항역의 박광현사장은 "대형외국업체들이 상륙하면 전세계적인
정보망을 이용,국내항공화물시장을 크게 잠식할 것"으로 우려하면서 "지난
2년간 1억원이상을 투자,전산화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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