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세계한민족체전이 88개국 1천5백72명의 해외동포들이 참가한 가운데
12일 잠실주경기장에서 개막,8박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 이해원서울시장등 관계인사와 서울시민6만5천명등
7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막식은 식전행사와 입장식 개회식및
식후문화행사등으로 나뉘어져 2시간30여분간 시종 환호와 박수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용식세계한민족체전위원장은 "한민족체전은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우리동포들이 한데모여 민족의 화합을 촉진시키는 행사"라며
"이번축제를 통해 한민족한마음 영원한 내조국의 기치를 마음에 깊이
새기자"고 당부했다.
이어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은 환영사에서 "이번 체전을 통해 민족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배워 민족발전에 디딤돌이 되자"고 말했다.
지난 89년 1회대회와는 달리 체육(11개종목)청소년 문화 학술등
모든분야에 걸쳐 열리는 이번대회는 13일부터 17일까지 체육,12일부터
19일까지 청소년행사,13,14일 양일간은 문화행사,16일까지는 학술행사가
올림픽공원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역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