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팀으로는 분단후 사상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재브라질동포축구단 33명(임원14.선수19명)이 조선민항편으로 30일 상오
10시20분 북경공항을 출발,북한으로 떠난다고 이백수단장이 알려왔다.
선수단은 지난 26일 브라질 상파울루를 떠난뒤 28일 일본을 경유,북경에서
이틀을 머물렀다.
브라질동포팀은 오는 9월4일 양강도경기장에서 평양의 구역선발팀과
친선경기를 벌인뒤 김유순 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베푸는 만찬에도
참석한다.
이번 브라질팀의 방북은 지난해 3월과 7월 조총련고교팀이 브라질을
방문해 친선경기를 가진 것이 계기가 돼 성사됐다.
선수단은 평양에서의 경기후 북경과 홍콩을 경유해 오는 9월7일 밤8시30분
세계한민족체전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에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