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전남-광주간 고교공동지원제"를 폐지키로
결정하자 해남,완도군지역 일선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대도시 전학을
서두르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9일 전남 해남,완도,고흥지역 중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전남도 교육청이 전남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의 광주시내 고교 진학을
차단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전남-광주간 고교공동지원제"폐지방침을
결정하자 각 학교마다 10여명이 넘는 학부모가 자녀들의 전학을 준비하고
있거나 전학절차등에 대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
해남교육청 관내 해남중,황산중등 15개 중학교의 경우 각 학교마다 10
-15명의 학생들이 전학을 준비하는등 1백20여명의 학생들이 광주등 대도시로
옮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전남지역 학교의 학생수 감소현상을 더욱
부채질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