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성당 구내로 투쟁거점을 옮긴 범국민대책회의는 오는 25일에
개최키로 예정된 제3차 국민대회에 앞서 23일 성당구내
마당에서 야당도 참여하는 시국대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대책회의는 또 21일은 광주에서 전경들에게 집단구타당해 중태에 빠진
권창수씨 (21)사건규탄및 분신사망한 전남대생 박승희양(20)추모대회를,
22일에는 시국대토론 회성사 결의대회, 24일에는 현정권퇴진을 위한 문화
한마당등의 행사를 각각 명동성 당에서 열기로 했다.
한편 명동성당 성모동산에서는 20일 밤에도 대책회의 간부와 학생등
1백50여명이 3일째 철야농성을 한 가운데 김형의신부(35.아현동성당)등
서울대교구 사제 10명이 이날밤부터 공안통치중단과 민주개혁실시등
4개항을 요구하며 가톨릭회관 3층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사무실에서
무기한 단식기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