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 입주업체들의 임금협상이 부진하다.
1일 한국수출산업공단에 따르면 지난 4월말로 임금협상이 만료된
1백91개 업체 가운데 31개사만이 협상에 타결,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개사에 비해 크게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임금인상률은 전기전자업종이 8%수준이었으며 섬유업종은 20%를 넘어서
평균 임금 인상률은 14.2%에 달하고 있다.
구로공단의 임금협상이 부진한 것은 동일업종의 임금인상률을 관망하면서
노사가 적극적인 타결노력을 기울이지 않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임금협상이 타결된 32개사는 대부분 노조가 없거나 영세업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