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올해 걸프사태와 관련, 이라크 주변국에 대한 재정지원과
동구권 및 아.태지역과의 경제협력 강화 등을 위해 1천억원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1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해 지원분중에는 지난해 우리 정부가 걸프전쟁에
참전한 다국적군에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2억2천만달러의 전비지원금에
포함되어 있던 중동지역 국가의 경제발전 지원자금 4천만달러(약
2백88억원)가 들어있다.
그러나 걸프전쟁 발발이후 이라크 주변의 중동국가들이 한국정부에
대해 대외경 제협력기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사례는 지금까지 전혀
없었다.
한편 재무부는 현재 인도네시아의 상수도 개선사업, 파키스탄의
산업설비 현대화사업, 미얀마의 통신시설 현대화사업, 우간다의
통신시설 현대화사업 등 7개국, 9개 사업에 대해 모두 9백10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