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전망이 매우 어두운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국내기업들의 체질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구회장은 20일 공업표준협회가 여의도 럭키금성빌딩에서 주최한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 ''럭키금성그룹의 21세기 경영구상''에 대해
강연하는 자리에서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는 국내외적 경영여건 악화로
사상 최악의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대한 별다른 대응책은
없으며 국내기업들의 근본적인 체질강화만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구회장은 최근 급속히 활성화되고 있는 대북방 경제교류와 관련
소련등 동구권 국가들의 경제사정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북방교류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며 확실하게 달러화로 결제 받을수 없는 사업에의
투자는 가능하면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21세기 경영구상이 소비자와 밀착된 소비재 산업의
고도화 <>정보, 금융등 전산업의 경쟁력 기반이 되는 미래산업 <>세계
주요시장에의 사업 토착화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요약하고 럭키금성은
이같은 3가지전략에 전력투구해 21세기의 세계적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회장은 이같은 경영전략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자율경영체제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전문 경영인 사장에게 모든 권한과 책임을 맡기는
자율경영 체제를 채택하기로 했으며 이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