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의 해외영업기반 확충을 위한 해외점포 신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2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들이
신설한 해외점포는 모두 16개로 지난해의 10개, 88년의 6개보다 크게
늘어났다.
유형별로는 지점이 4개, 사무소 6개, 현지법인 6개 등이며 현지법인
형태의 진출이 두드러진 것은 오는 92년 EC(유럽공동체)가 통합되기
이전에 진출할 경우 EC역내의 지점개설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한편 은행별로는 조흥은행이 3개로 가장 많고 한일.서울신탁.외환.
한미은행이 각 2개, 그리고 상업.제일.신한.동화.충청은행이 각 1개이다.
은행감독원은 앞으로 국내은행들의 국제업무 확대를 지원키 위해
상호주의원칙에 어긋나지 않고 해외진출기업의 지원이 필요하다면
해외점포의 신설을 최대한 허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