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연구원은 내년도에 연구개발시설자금 4억8천6백만원을 들여
우리나라의 최남단 마라도에 30킬로와트 용량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이에따라 한전은 내년 1월 동력자원 연구소에 의뢰 발전시설을 설계한
후 3월에 공사를 발주, 8월말까지 완공키로 했다.
또 남제주군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위해 마라리산8-4일대 3백70평을
시설 부지로 확보하고 연말까지 부지정지작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한편 마라리에는 현재 27가구 86명의 주민이 살고있는데 지난 82년에
설치된 10킬로와트와 88년에 시설된 18킬로와트 용량의 발전시설에 의해
매일하오 5시부터 자정까지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제한 송전으로 주민들은 마음대로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연간
1가구당 5만2천원씩의 전기료를 납부하는 등 전기료 부담이 많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