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증시는 부시미국대통령의 페만사태평화적해결의사 표명과 금리
자유화설등에 힘입어 주가가 연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8.53포인트 오른 710.06을 기록, 710선에
재진입했다.
거래량도 1천7백65만주를 나타내 전날보다는 상당폭 늘어났다.
*** 국내외정세, 투자분위기 개선에 기여 ***
이날증시는 부시미대통령이 페만사태의 평화적해결을 위한 타협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과 이로인한 유가하락및 동경증시급증소식등에
힘입어 큰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으며 장이 끝날때까지 대체로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평민당의 등원가능성증대에 따른 정국경색완화전망과 지자제실시
기대감등도 투자분위기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이날은 향후장세를 비관한 매물출회도 만만치않아 주가가
수차례에 걸쳐 진퇴를 되풀이하는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기도 했다.
팔자물량은 단타매물외에 최근들어 시중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고
거래량과 고객예탁금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이 주로 내놓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종합주가지수가
710대에 들어설때면 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다소 큰폭의 오름세로 마무리된것은 후장
중반이후 금리자유화조치와 함께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란 루머가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살아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신사를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은 2백50억원가량의 매수주문을 냈으나
저가, ''사자''가 많아 체결률은 저조했다.
증시안정기금은 주식매입에 나서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육상운수등을 제외한 대부분업종이 폭넓은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금융 도매 건설등 소위 트로이카주의
상승폭이 컸다.
금융주는 이날도 전체거래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2천1백98원으로 2백31원 올랐고 한경다우지수도
4.77포인트 상승해 674.00을 나타냈다.
신평200지수는 17.37포인트 상승한 1,395.64였다.
거래대금은 2천6백22억원을 나타냈다.
상한가된 37개를 포함, 5백59개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내림세를 보인 종목은 하한가 17개등 1백92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