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6일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청와대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국내정국과 당내문제에 관해 진지하고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노대통령과 김대표는 민자당의 당내문제로 국민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는데 대해 심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즉시 당을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두분은 오늘의 대화를 통해 민자당의 창당이 구국적 차원의
결단이었음을 상기 하고 창당정신으로 돌아가 상호신뢰와 이해를 통해
앞으로 국민의 정치불신을 해소 하는데 합심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노대통령은 민자당의 효율적 당운영을 위해서는 당대표위원의 원활한
역할수행 이 긴요하다고 강조하고 대표위원이 중심이 되어 책임지고 당을
이끌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전당원이 굳게 결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분은 내각책임제는 우리 정치발전과 선진화를 위해 많은 장점을 가진
제도이 나 국민이 반대하는 개헌은 하지 않기로 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당내기강을 문란케 하는 행위는 당발전을 위해 결코
용납될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이같은 사례가 발생할때는
엄중문책키로 했다.
두분은 당이 앞장서 제반 민주개혁을 추진하고 보안법 안기부법
지자제법 경찰 관계법등 민주개혁입법을 조속히 처리키로 했다.
김영삼대표는 내일부터 당무에 복귀,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하여
예산심의등 당 면한 국정현안의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