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장석화대변인은 29일 북한과 일본의 조기수교합의
공동선언 발표에 대한 논평을 통해 "이는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로서 우리의 7.7선언의 기조에 합당한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북한도 결과적으로 우리의 교차승인정책을
수용한 것으로 앞으로 한.소, 한.중수교에도 좋은 방향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대변인은 그러나 "이 시점에서 중요한 일은 일본이 자국의
전후문제를 처리함에 있어 자기의 이해와 시각에 맞춰 두개의 한국카드를
구사해 남북한의 획기적인 관계개선과 민족통일 노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일을 스스로 삼가해야 하는 것"이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