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문을 연 광주은행 여의도지점(지점장 김홍일)의 개점 초일예금
계수가 7백억원으로 나타나 전국 10개 지방은행지점 개점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주은행 여의도 지점은 서울지점, 강남지점에 이어 서울지역 3번째
점포로 개설됐는데 "예수금 총액에서 최저 법정예금 지급준비금을
차감한 금액"의 70%범위내에서 대출을 운용함으로써 서울지역에서
조성된 자금일부를 본점 소재지인 광주/전주 지역으로 이입할수 있게
됐다.
89년 이전에는 지방은행의 서울점포가 2개까지만 허용됐으나 89년
11월 재무부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금융, 세제지원대책으로 지방
은행의 업무구역이 확대됨으로써 세번째로 서울지역 점포로 신설됐다.
지역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 지방은행의 제4, 제5의 서울지역 점포개설이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