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대한관계 증진 북한과 우호 유지 ***
중국은 이번 북경아시안게임 기간중 한국과의 실질관계를 증진시키는
반면 북한과의 전통적인 "순치관계"도 지속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5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북경발 기사에서 외교관측통들의 분석을 인용, 아시안게임이
끝난후 한국과 중국이 영사기능을 가진 반관영의 무역사무소를 북경과
서울에 각각 교환 개설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한국과 중국이 서로 상대방 수도에 개설하게 될 사무소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의 지사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중국의 CCPIT는 "반관영기구"라고 하지만 사실상
중국정부 산하의 완전한 공식기구라고 강조했다.
포스트지는 이같은 한국과 중국간의 무역사무소 개설을 마무리 짓기 위해
외무부 고위관리들을 포함한 상당수의 한국관리들이 북경에서 중국관리들과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한 김일성의 중국 방문과 최고지도자 등소평과의 회담보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중국이 여러 경로를 통해 평양측에 북한을
"외면한" 소련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임을 다짐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