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한-호경협위 합동회의가 21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백여명의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음용기 한국측 위원장은 현재 한국측의 대호주 무역적자
규모가 더욱 확대되어 지난해에는 12억달러, 금년 상반기만도 8억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호주측의 적극적인 개선노력을 촉구했다.
반면 호주측은 양국경제의 상호보완적 성격을 감안, 한국의 안정적
자원공급선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한편 제3국 공동진출, 합작사업의 적극
추진등을 통해 양국 경제교류의 전체규모를 확대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 상용비자발급 절차간소화 공동노력 ***
한편 양측은 공동성명을 통해 상용복수비자발급절차가 너무 까다롭게
적용되고 있다고 보고 이의 간소화를 양국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한국측이 요청한 섬유류, 신발등에 대한 호주의 수입관세인하에 대해
호주측은 GATT, 우루과이라운드의 테두리안에서 호의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양측은 또 자원개발공동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호
경협위 산하에 자원특별위원회를 설치, 운영키로 합의하는 한편 아태협력
시대에 있어서의 동반자적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