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통행을 위해 바퀴 대신 다리와 발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개발돼 곧
현장실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미 농무부가 4일 밝혔다.
"자동보행차량"으로 명명된 이 자동차는 오는 11일 일반에게 공개된 후
이달말경부터 버지니아 공예강습소와 주립대학이 위치한 블랙스버그시 인근
숲속에서 현장 운전실험에 들어가게 되며 앞으로 삼림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재의 삼림관리용 "바퀴달린 차량"은 숲속에서 토양을 짓누르고 바퀴
자국을 남기며 초목들에 상처를 입히게 되는 폐단외에도 이동시 지형적인
제약을 받는데 반해 이 "걸어다니는 자동차"는 이같은 결점들이 없고
옆걸음질 치는 등의 새로운 장점도 갖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