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가격이 다시금 배럴당 30달러대로 진입하면서 폭등세를
나타냈다.
*** 브렌트유 30.78달러 ***
4일 뉴욕의 유럽현물시장에서 영국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30.78달러에
페장, 직전폐장가인 지난달 31일에 비해 무려 2.58달러나 치솟았다.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의 증재노력이 실패하고 이라크가 인질석방을
늦추는등 페르시아만사태의 호전기미가 보이지 않자 유가가 이처럼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됐다.
극동지역으로 주로 수출되는 중동산원유의 기준가격인 두바유도 유럽현물
시장에서 배럴당 2.3달러가 뛰어 26.8달러를 기록했다.
미서부텍사스중질유 (WTI) 10월인도분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8달러가 오른 29.12달러에 폐장됐다.
국제유가가 30달러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22일이후 약 2주일만인데
당시 브렌트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31.22달러를 기록했었다.
유가는 그후 페만사태의 평화적해결노력이 강화되고 OPEC (석유수출국
기구)가 증산에 합의함에 따라 하락세를 나타내 배럴당 25-28달러수준
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여왔었다.
전문가들은 페만사태가 현재의지지부진한 상태를 지속하는한 유가는
25-30달러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었다.
한편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요청에도 불구하고 현쿼터(하루
3백14배럴)보다 더 생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