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오는 정기국회에서 국회의원 선거법 개정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한데 이어 현행 224개의 소선거구를 약 30여개 늘려 260개
정도로 하고 전국구의원수를 현행 75명에서 50명선 이내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28일 "지난 13대총선때의 하한선 8만8천명 상한선
33만명의 인구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에도 약 20개내외의 분구가
가능하며, 인구기준을 약간 하향조정할 경우 30개 이상의 선거구를 증설할
수 있다"고 밝히고 분구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는 지역은 <>인구급증지역과
<>3개군을 묶어 1개선거구를 한 지역등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국회의원정수는 전국구 의원수를 대폭 축소하여
현행 299명을 약간 상회하는 선에서 야당측과 절충을 벌여나갈 방침
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자당은 <>인구하한선을 8만명, 상한선을 30만으로 하는 경우
<>상한선을 25만명으로 대폭 하향조정하는 방안등을 검토중인데 상한선을
25만으로 조정할 경우 인구편차를 줄여 투표의 등가성을 높힐 수 있으나
대도시 출신 의원들을 양산한다는 점에서 상한선 30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서울 도봉갑, 부산 사하등 분구 확실 ***
인구 30만명을 기준으로 분구가 검토되고 있는 지역은 서울의 경우
<>도봉갑 <>용산 <>구로갑 <>송파을 <>성동구등 5-6개지역이며 부산의
<>사하 <>금정구등 2-3개 지역, 대구의 <>동 <>북 <>수성 <>달서구등
4개지역이다.
또 <>광주 북 <>경북 포항 <>경남 창원 <>대전 중 <>부천 <>광명등도
인구과밀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 관계자는 3개군 이상을 묶은 <>충북 보은, 옥천, 영동 <>경기 과천,
시흥, 군포, 의왕 <>경남 충무, 통영, 고성 <>전북 무주, 진안, 장수지역도
일단 분구검토대상으로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자당은 또 진보혁신정당의 의회진출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전국구
의석 배분시득표율을 고려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