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사태가 4천명에 가까운 무더기 집단 유급조치에 이어 문교부와
국세청의 특별 합동감사라는 외과적 수술과 함께 총장선출방안등 학내 현안에
대한 재단/학교 대안에도 불구, 아직 뚜렷한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학교측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2학기 개강을 1주일여 남겨두고
유급자 처리를 위한 후속조치등을 서두르고 있으나 학생들은 총장직선제
실시와 대학발전위원회 설치등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은
상황에서 2학기개강은 의미가 없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내상황이 하나도 변화되지 않았다며 2학기에도 등록금을
납부치 않고 수업거부와 함께 수강신청조차 하지 않겠다는 입장 인데다
학교측과 학생간의 대화마저 단절된 상태여서 파행적 학사운영은
2학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