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는 8일 이라크에 대한 국제적인 경제제재조치에 부응, 이라크와
이라크에 의해 점령된 쿠웨이트에 대한 쌀 수출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풍 사라신 부총리는 이날 태국의 대이라크 쌀거리 중지조치를 발표하고
그러나 기타 경제제재조치는 인접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들과 보조를
맞춰 단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국 정부는 중동사태등과 관련, 태국에서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아랍인들이나 교회단체의 소요, 분규, 테러행위등을 억제하고 일부
아프리카국가들의 마약밀수를 예방하기 위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바레인, 이집트, 요르단, UAE, 북예멘, 이스라엘, 오만, 카타르,
수단, 나이지리아, 튀지지등 14개국 국적자들에 대해서는 종전 무비자로
15일간은 태국에 체류할 수 있게 했던 규정을 고쳐 모두 비자를 받아
입국토록 하는등 입국조건을 대폭 강화했는데 이 규제조치에서 이라크는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