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수지가 크게 악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 작년 하반기비 28.1% 감소 ***
20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일반은행영업실적"에 따르면 기간중
11개시중은행및 10개지방은행의 총이익(충당금설정전)은 5천3백90억원으로
작년증자요인(5-12월중 4조9천억원)이 대부분 반영된 작년 하반기에 비해
28.1%가 감소했다.
증자요인이 반영되지 않은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일반은행전체로는
5.1%가 개선됐으나 작년상반기 외환사고(2백91억원)로 대규모 적자에서
1백50억원의 흑자로 전환된 광주은행을 제외하면 오히려 3.3% 감소됐다.
은행그룹별로는 시중은행이 상반기중 3천8백85억원의 총이익에 그쳐
작년 하반기에 비해 무려 34.8%가, 작년 상반기에 비해서는 14.2%가 각각
줄었다.
지방은행은 1천5백5억원의 총이익을 기록, 작년 상반기대비 1백51%
증가됐으나 작년 하반기에 비해서는 2.4%가 줄어들었다.
한편 신설은행인 동화은행은 작년하반기 24억원의 흑자에 이어 올상반기
에도 3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동남/대동은행은 작년하반기 6억원
씩의 흑자에서 올상반기에는 3억원및 31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은행감독원은 올들어 은행수지가 두드러지게 악화되고 있는 것은 작년말
기업대출금리인하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 증시침체에 따른 유가증권매매익
실현애로, 수입보증금폐지 및 금융기관간 경쟁심화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