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0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북측지역을 오는 8월15일부터 개방하기로 한데 대해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한국측이 이에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로동신문의 논평을 통해
북한이 남북한간의 접촉과 왕래를 적극 추진시켜 나가기 위한 원칙으로
▲통일문제와의 결부 ▲각계각층의 동등한 참여 ▲법률적.사회적
제한철폐등 3개원칙을 제시한데 대해 이는남북한간에 자유왕래와
전면개방이 실현되지 못하는 조건에서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새국면을
열어 나가려는 염원으로부터 출발한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주장"이라고
선전하면서 한국측이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북측지역
개방에 따른 상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