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는 10월8일부터 3일간 평양에서 해외교포음악인들이 참가하는
이른바 통일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평양소재 윤이상 음악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이 음악회는 지난 4월 김일성
생일을 전후해 평양에서 재외한국교포들에게 제의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으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음악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자유
의사대로 곡목을 선정 연주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미주지역 참가자들의 실무작업을 맡고 있는 한 음악인에 따르면 재미
음악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정치적 목적이 배제된다는 가정아래 참가의사를
밝힌바 있으며 한국측에도 참가신청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