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6.25 한국동란은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의 오판에 의해 발생했으며
이 전쟁의 발발로 남/북한은 물론 미국, 중국등이 모두 막대한 손실을 입은
반면 일본과 대만이 어부지리를 보았다고 24일 중국계 신문 대공보가 보도
했다.
이 신문은 이날 "조선전쟁 40주년과 한반도 형세"라는 제목의 논평기사
에서 특히 중국은 49년10월 건국한지 1년도 채 안된 시기에 한국동란이 터져
참전하는 바람에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했으며 이때문에 중공건국 초기의
경제건설에 차질을 빚게 만들었다고 지적하면서 60년대 초부터의 중-소이념
분쟁시에는 중국이 한국동란에 참전했을때 소련으로부터 공급받은 군수물자-
예를 들면 수류탄 1개, 탄약 1발-에 대해서까지도 소련에 상환해야 하는
고통을 겪어야만 했었다고 밝혔다.
대공보는 또 역사사실과 경험을 통해 볼때 다시는 스탈린의 착오와 같은
잘못이 재연돼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게 됐다고 주장하면서 북한이 랑군
테러나 대한항공 여객기폭파사건에 관여했음을 부인하고 있지만 세계는 북한
을 비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북한은 한-소정상회담개최와 같은 국제긴장완화조류에 맞추
어 행동함으로써 한반도의 대결상황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