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초부터 한수 이북지역과 충남북 등 중부지방을 비롯, 전국적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에서 3명, 충북에서 4명, 충남에서 1명 등 총8명이
사망하고 9세대, 3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21억2천7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가 20일 하오 6시 현재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농경지 3만3천6백1ha가 침수됐으며 가옥 19동과 선박 2척이
파손됐다.
또 15개소에서 총길이 4백15m의 도로가 유실됐으며 32개소 3천3백93m의
하천둑과 37개소의 수리시설이 무너져 내렸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9일 하오부터는 영호남지방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고
소강상태를 보였던 중부지방의 강우현상도 20일 하오부터 다시 시작돼
피해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