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발생한 히로뽕 주부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청량리경찰서는
17일 숨진 유선관씨가 남편 정광섭씨(35/무직)로부터 폭행당해 숨진 사실을
밝혀내고 정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4일 하오3시께 서울동대문구전농2동622의8
자기집 안방에서 부인 유씨가 평소 히로뽕을 복용하고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갖는다는 이유로 집안에 있던 빗자루로 온몽을 때려 숨지게 했다는 것.
경찰은 유씨의 온몸에 매맞은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점을 들어 남편
유씨를 추궁한 끝에 벙행일체를 자백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