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수출경기 부진속에서 중소기업들의 수출 또한 하향세로 돌아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일 중소기협중앙회가 조사한 "1/4분기 중소기업 수출실적"에 따르면
분기중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억7천3백만달러보다 2백만
달러가 줄어든 58억7천1백만달러로 집계됐고 3월 한달동안의 수출도 22억
2천9백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백만달러가 감소했다.
지난해 1/4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88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가량 늘어
났었으며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이서 심각한 수출경기
부진을 입증해 주고 있다.
그러나 총수출 1백39억원여원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42.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 수출실적을 보면 북미지역이 19억3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지역에 걸쳐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일본지역에 대한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0.3%나 줄어들어 아시아지역
수출이 감소세로 반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공업제품(2.6%), 생활용품(6.8%), 철강금속(13.9%), 기계
운수장비(4.7%) 업종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1차산품과 프라스틱/고무/가죽
제품/비금속광물/섬유의복/전기 전자 등은 최고 14.2%까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