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모양의 초소형 잠수로봇을 만들어 어군유도와 해저탐사에 이용
하려는 연구가 일본학자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도쿄대학 공학부의 나카지마교수는 최근 초미세 가공과장을 거쳐 소형
톱니와 모터등을 갖춘 길이 15cm 크기의 소형 잠수로봇 4대를 시험제작
하는데 성공했다.
*** 동력원을 태양전지로 바꾸는등 개선방침 ***
체내에 내장된 전지의 힘으로 움직이는 이 로봇은 마이크로 컴퓨터를
이용, 좌우방향전환과 중심이동이 제어되도록 설계돼 있으며 성능시험
결과 초속 50cm의 속도로 물속을 헤엄치는 것이 확인됐다.
나카지마 교수는 연구가 진전되면 로봇에 소형 초음파 센서와 카메라
등을 부착시켜 장애물을 피해 이동하면서 컴퓨터에 프로그래밍된 여러가지
작업을 하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밝히고 동력원도 태양전지로 바꿔 전기가
떨어질때쯤 되면 자동적으로 물위로 부상, 햇빛을 받아 충전한 후 다시
잠수하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 로봇 물고기떼이용 생태조사에도 활용계획 ***
나카지마 교수에 따르면 이같은 소형로봇이 개발되면 예를들어 20m 간격
으로 중계용 "로봇물고기"를 배치해 놓을 경우 해저자원탐사에 투입된 동료
로봇이 보내는 초음파 신호를 차례로 전달, 수백m 떨어진 모선에 전해줄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수백마리의 "로봇 물고기떼"를 이용, 자연상태의
어군을 필요한 곳으로 유도함으로써 어획고를 획기적으로 높이거나 생태
조사를 하는데도 활용할수 있다는 것.
로봇 물고기는 또 대량 제조가격이 싸게 먹히는데다 해저분화구 근처등
위험해역의 탐사에도 이용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나카지마 교수는 설명
햐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