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30일 하오 정부는 경제안정을 위해 물가/부동산문제에
대한 특별대책을 세워 강력히 추진하라고 이승윤부총리에게 지시했다.
*** 물가/부동산특별대책 지시 ***
노대통령은 이날 특히 부동산 가격의 안정을 강조하면서 "증권/보험사등이
매입한 부동산을 되 팔도록 하고 기업의 업무용/비업무용 판단기준을
강화하는등 부동산 가격안정을 위해 특별대책을 세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와 함께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에 부동산 특별대책반을
마들어 정부의 대책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의 모든 역량을 부동산가격
안정에 투입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 ADB총회 참석 정재무 긴급귀국 통보 ***
노대통령은 물가문제와 관련, "물가문제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겠으나 노임의 인상자제, 소비풍조 억제등 근로자, 가계, 기업등
모든 경제주체의 협력 없이는 풀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모든
정부부처와 각료들은 각급 경제주체의 협력을 얻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이같은 대책수립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 (ADB) 총회에
참석차 뉴델리를 방문중인 정영의 재무장관을 즉시 귀국토록 지시했다.
이같은 노대통령의 지시와 관련,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물가와 부동산
문제가 우리 경제의 앞날에 큰 변수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같은 지시를
하게 됐다"고 말하고 "그러나 노대통령은 경제에 충격을 주는 조치는 현단계
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경제안정을 위한
긴급명령권발동등 특별조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