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락에 불만을 품은 주식투자자 200여명이 27일 상오 10시30분께
서울 중구 명동 증권빌딩 1층 대유증권 명동지점 객장에 모여 주식거래
중단과 증시부양책 마련등을 요구하며 하오 4시까지 농성했다.
이들은 대유증권 출입문에 "전국 800만 투자자들이여 총궐기해 현정권을
퇴진시키자"는등의 과격한 반정부 구호를 종이에 10여장 써붙이고 전광
시세판과 조명을 끄도록 하는등 소동을 벌였다.
이들의 소동은 하오 3시30분께 청와대에서 증시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최종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이상 급상승하자
진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