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교부장 연전은 1일 한국과 중국(중공)은 현재 민간차원의 무역을 하고 있을뿐이며 공식관계 수립에 대해 중국측이 냉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한국과 대만과의 외교관계에는 아무런 단교위험이 없다고 말했다. 대만 관영통신 중앙사에 따르면 연전 외교부장은 이날 입법원에서의 질의답변 가운데 한위원으로부터 한국과 대만간에 단교위협이 있는지에 관해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구글 딥마인드가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AI) 모델인 ‘알파폴드’의 세 번째 버전을 출시했다. 인체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의 분자 구조를 분석하고 외부 물질과의 상호작용도 예측할 수 있다. 몇 년씩 걸리는 신약 개발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구글 딥마인드는 7일(현지시간)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알파폴드3를 공식 출시했다. 작년 11월 ‘알파폴드 최신 버전’이라는 이름으로 이 모델을 처음 공개한 지 6개월 만이다. 세포는 단백질, DNA, RNA, 리간드 등으로 구성돼 있지만 어느 하나 단독으로 작동하는 것은 없다. 수백만 개 유형의 조합을 통해 이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살펴봐야만 생명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구글은 신약 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과학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알파폴드 서버’를 구축했다. 회사 측은 “비상업적 연구자는 서버를 통해 대부분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생물학자들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단백질, DNA, RNA 등으로 구성된 구조를 모델링할 수 있다”고 했다.알파폴드3는 AI 기반 신약 개발사인 아이소모픽랩스와 함께 개발했다. 이 회사는 구글 딥마인드의 스핀오프 기업으로 2021년 분사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아이소모픽랩스 CEO도 겸직하고 있다. 구글 측은 “알파폴드3를 기반으로 아이소모픽랩스는 인류의 가장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아이소모픽랩스는 글로벌 제약사와 손잡고 신약 설계 작업을 하고 있다. 올해 1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일리로부터 4500만달러(약 600억원)를 선불로 받은 뒤 향후 실적에 따라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에어쇼 중 갑작스러운 기체 고장이 발생하자 관람객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놓은 고(故) 김도현 중령 18주기 추모식이 열렸다.8일 울산대공원 현충탑에서는 김 중령의 가족, 모교인 제일중과 학성고 학생들, 학성고 동문, 김두겸 울산시장, 천창수 울산교육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헌화와 분향하며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렸다.추모식은 공군 특수비행 팀 블랙이글스 추모 비행, 공군 군수사령부 군악대 추모 공연과 함께 고인 약력 소개, 추념사, 추모사 등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고인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공군사관학교 44기로 1996년 임관한 김 중령은 2005년 곡예비행을 선보이는 블랙이글스 멤버가 됐다. 총 55회의 에어쇼에 참가하고 950시간 비행 기록을 가진 유망한 파일럿이었던 그는 2006년 5월 5일 수원 공군비행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 에어쇼 도중 기체 고장으로 비행기가 추락하는 상황에 부닥쳤다.비행기가 어린이를 포함해 1300여명이 운집한 관람석으로 향하자, 김 중령은 비상 탈출을 포기하고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거머쥐었다. 그의 이 같은 결단 덕에 기체는 행사장을 멀리 벗어난 곳까지 날아가 추락했고, 국민의 생명을 구한 김 중령은 장렬히 산화했다. 당시 향년 34살로 슬하에 4살과 3살 된 아들이 있었다.이후 고인이 사고 당시 조종했던 기종과 같은 A-37 전투기는 2009년부터 울산대공원 현충탑 옆에 전시됐다. 2021년에는 전투기 옆에 고인의 흉상이 설치됐다. 김 중령은 1973년 울산시 울주군 강동면에서 태어나 옥성초, 제일중, 학성고를 졸업했다.최광식 추모사업회 회장은 "시간이 고인에 대한 기억을 흐리게 할 수는
미국 검찰이 테슬라(TSLA)가 전기차의 자율주행능력에 대해 투자자와 소비자를 오도함으로써 증권법상 혹은 전기통신법상 사기 가능성을 조사중이라고 로이터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문제를 잘 아는 세 소식통을 인용해, 검찰은 테슬라가 운전자 지원시스템에 대해 소비자를 오도하는 전기통신법상 사기를 저질렀는지 조사중이고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자에게 운전자 지원시스템을 설명한 내용을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도로교통안전청(NHTSA) 등 안전 규제 기관과 법원은 최근 몇 달간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및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이라는 브랜드 이름등이 이 기술에 대해 고객에게 잘못된 안전 감각을 심어준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NHTSA가 오토파일럿이 작동된 상태에서 발생한 수백건의 충돌 사고를 조사한 결과 “테슬라 기술에 대한 운전자의 기대와 시스템의 실제 성능 사이에 심각한 안전 격차"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기관은 "이 격차로 인해 예측 가능한 이 기능의 오용과 피할 수 있었던 충돌 사고 결과로 14명의 사망자와 54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대규모 소프트웨어 리콜을 실시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나 완전자율주행(FSD)은 조향, 제동 및 차선 변경을 지원하지만 완전히 자율적인 것은 아니다. 테슬라는 운전자에게 운전을 직접 할 준비를 하라고 최근 강조하고 있지만 법무부는 테슬라와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전기차가 스스로 운전할 수 있다고 말한 언급들을 검토하고 있다.구체적인 위법 행위의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 검찰이나 SEC가 형사 고발, 민사 제재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