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 협정 체결 본격 개발나서 ***
미국과 일본은 최근 적국이 좀체로 탐지하기 어려운 잠수함을 개발하는
것을 포함한 3개 고도 군사기술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올 여름안에
정식 협정을 체결, 본격적인 공동 연구/개발에 임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가 28일 미-일 양국 정부 관리들의 확인을 받아 보도했다.
주로 일본군사기술의 미국이전이라는 성격을 띤 이 미-일군사협력 방안
에는 적국이 탐지하기 어려운 잠수함을 건조하는 기술이외에 미사일의 목표
물 추적장치 설계기술, 미사일 시스템에 장착할 신형 고성능 로켓 엔진개발
이 포함돼 있다.
*** 일본측 정식 이전 처음 진행여부 미지수 ***
전후 일본이 외국에 그들의 고급군사기술을 정식 이전하는 것은 이번이
첫 케이스이며 무기및 군사기술 대외판매를 엄격히 금지해온 전례에 비춰
예외적 조치인데 야당을 중심으로 한 맹렬한 반대운동이 예상된다.
주일미군사령관 J.B.데이비스 장군은 "일본이 몇몇 군사기술분야에서 아주
중요한 자료를 갖고 있었으나 이제까지 꽉 움켜쥐고 이전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그들도 이제 생각을 달리한 듯하며
전후 줄곧 우리가 제공한 군사기술의 일부가 다시 우리에게 돌아올 것
같다"고 말해 일본의 대미군사기술 이전방침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