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은 그의 아버지로부터 권력을 물려받더라도 저항을 받을
것이며 특히 해외에서 교육받은 젊은 군관들의 반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런던에서 발행되는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지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여러가지 징후로 보아 김정일의 주석직 승게가 멀지 않은 것
같다고 진단하고 동구에서의 극적인 변화들이 김일성의 결심을 앞당긴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인민최고회의 선거 조기실시, 강택민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평양방문 초청, 그리고 김정일에 대한 경칭의 격상등이 김정일의
대권승계를 예고하는 증거들이라고 지적하고 김일성은 동구의 급속한 변화에
충격을 받은 나머지 그의 통솔이 가능한 때를 이용하여 아들의 권력상속을
안전하게 끝내려는 포석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