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공산권 항공사들이 이 지역에서의 체제개혁과 대외개방의 가속화에
힘입어 아시아지역, 특히 싱가포르에 대한 취항과 증편운행을 서두르고
있다.
헝가리와 싱가포르는 9일 싱가포르에서 양국 항공협정을 체결하고
헝가리 말레프항공의 부다페스트 - 싱가포르간 취항에 합의했다.
*** 체제개혁 - 개방가속화 힘입어 ***
안드라스 데르치 헝가리 운수체신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여닝홍
싱가포르 교체부장관과 양국 항공협정에 서명한뒤 말레프항공이 우선 앞으로
2개월내에 이노선에 화물수송기를 취항한뒤 내년 여객기를 취항시킬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코슬로바키아항공도 곧 프라하 - 싱가포르간 증편운행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싱가포르 항공업계 소식통들이 말했다.
현재 싱가포르에 취항하고 있는 동구권국가 항공사는 동독의 인터
플러크항공, 폴란드의 로트항공, 소련의 아에로플로트항공, 체코항공등인데
인터플러크항공과 로트항공은 87년 부터 취항했고 아에로플로트항공은
지난해 증편운행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