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초원료인 납사가격을 인하하고
연료유의 부산물과 부과되는 수입기금을 면제해 주도록 관계부처에 요청
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둔화등으로 지난해부터 유화제품 수요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반면 신/증설사업 완공과 수입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납사공급가격의 산정방식을 국제가격보다 높게
되도록 변경했고 부산물중 연료유로 판매되는 석유류제품에 수입기금을 부과
함으로써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석유류 제품 수입기금 면제도 ***
유화업계는 국제가격에 매월 연동되던 납사가격이 88년10월부터 정부의
점진적인 유가자유화및 환율연동제 방침에 따라 자율화되면서 국제가격의
1.044배에 연동토록 산정방식을 변경함으로써 최근 국내 납사가격이 톤당
157달러 수준인 중동지역보다 훨씬 높은 188달러선을 넘고 있어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은 물론 PE, PP등 계열제품가격의 국제경쟁력을 약화
시키고 있다고 주장, 종전과 같이 국제유가에 월별로 연동해 줄 것을 요청
했다.
이와함께 에틸렌, 프로필렌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 중
연료유로 판매되는 석유류 제품에 대해 정부가 지난해 3월부터 수입기금을
부과함으로써 업계의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 종전과 같이 수입
기금을 면제하거나 환급되도록 해 줄 것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