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 = 859 종합 = 845 ***
주말인 24일 주식시장에서는 주가가 한때 지난해 연중 최저수준이하로
떨어지는등 무기력하게 침몰하는 양상을 보였고 거래도 극히 한산, 올들어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 한때 작년 최저치 하회 ***
장이 끝날무렵 기관개입과 낙폭심화에 따른 반발매수세로 반등세로 돌아
서기는 했으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5.59포인트 떨어진 845.25를 기록,
지난해 연중 최저치를 1포인트정도 앞서기는 했으나 840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 거래량도 562만주로 올들어 가장 적어 ***
이날 주식시장은 전일의 반등시도가 실패로 돌아간데 대한 실망감과 함께
민자당출범이후 첫 고위당정회의에서 금융실명제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 재천명된데 따른 불안감으로 짙은 관망세를 보여 거래량도 올들어
최저치인 562만주로 묶어 놓았다.
고가매물만 쏟아져 나올뿐 주문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출발한 이날 주식
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때 지난해 연중최저치보다 낮은 843.10까지
떨어졌으나 투신사등 기관투자가들의 반발매수세가 소량 가담하면서 낙폭을
다소 좁혀 놓았다.
*** 증시주변자금 바닥권 ***
이날 증시에서는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루머마저 자취를 감춰 투자심리
가 극도로 위축되었을 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증시에서는 오히려 고객예탁금등 증시주변자금이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
고 있는 점, 월말의 통화환수우려감, 증권당국이 쓸수 있는 증시부양책의
한계점등이 재평가되면서 분위기를 더욱 무겁게 만들었다.
*** 금융주 약세 또 심화 ***
한경다우지수는 전일보다 4.32포인트 떨어진 859.77을 기록했으며 한경
평균주가는 176원이 내린 2만7,089원을 나타냈다.
신평200지수는 13.34포인트 빠진 1,659.38을 기록.
765개종목에서 1,133억원어치의 거래가 이루어져 124개종목이 오른대신
내린종목은 535개에 이르렀다.
상한가는 10개였고 17개의 하한가는 대부분 관리종목이었다.
이날도 은행 증권등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져 연중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증권업종지수는 3,000선아래로 떨어져 지난 88년11월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약세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중소형주의 제조업주의 낙폭은 비교
적 작은 편이어서 주가의 차별화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1만2,000원대의 주가를 보이고 있는 5개 시중은행 모두가 거래량 1-5위
종목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