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용 전의원이 지난 88년 2월 창설, 자신이 회장을 맡아 이끌어온
불암회(육사 11기이후 졸업생중 차관급이상과 국회의원 예비역장성 모임)의
회장직을 22일 사임해 그 배경에 대한 추측이 구구.
*** 이상훈국방장관 제2대 회장으로 추전 ***
불암회는 이날 하오 국방부구내 육군회관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상훈국방장관을 제2대 회장으로 선출했는데 정전의원은 후임회장으로
이국방장관을 추천했다고.
정전의원은 이날 회장직을 떠나면서 인사말을 통해 "육사출신들의 상호
부조와 친목도모를 위해 모임을 만들었으나 본인의 정치적 입지와 관련해
사조직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한것을 사과한다"면서도 "올해에는 제가
힘을 갖도록 여러분들이 성원을 계속 보내줬으면 한다"고 말해 대구서갑구
출마시 지원을 당부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유발.
이날 정기총회에는 불암회와 쌍벽을 이루는 육사출신들의 모임인 송백회를
이끌고 있는 김복동씨와 권익현전민정당대표 박준병민자당 사무총장 박세식
전안기부장등은 불참.
한편 정전의원은 최근 대구서갑구 보궐선거재출마를 위해 여권의 실력자인
박철언정무장관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으나 확인되지
않은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