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년 수산물 증산왕에 경남 남해군 남해읍의 박성순(59) 선소어촌
계장이 선정됐다.
이동배 수산청장은 23일 상오 수산청 회의실에서 전국 수산관계관
회의를 열어 89년도 수산사업집행실적을 평가하고 박씨를 89년도
수산물 증산왕으로 선정, 은탑산업훈장과 부상 700만원을 수여했다.
총어업경력 28년에 지난 78년부터 선소어촌계장을 맡아 온 박씨는
지난해 전어촌계원과 일치단결하여 어촌계소유 공동어장(182ha)에서
피조개와 새꼬막, 바지락 등 수산물을 507톤(13억원)이나 생산,
단위당 생산량이 2.8톤(720만원)으로 전국 1,573개 어촌계중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
이에따라 이 어촌계의 지난해 가구당 소득은 1,567만8,000원으로
다른 어촌(88년 전국평균 682만원)보다도 훨씬 높은 소득을 올렸다.
박씨는 종묘살포와 바위닦기, 어장청소, 해적생물구제, 경운, 객토
등으로 철저한 어장관리를 해 이같은 실적을 올렸으며 방파제시설과
진입도로 포장, 해안매립등 어촌의 구조개선에도 남다른 노력을
경주하여 어민의 정주할 수 있는 생활권역으로 개선하는 데 모범을
보였다.